심혈관질환 예방에서 생활습관 관리와 약물치료는 서로 보완적입니다.식이와 운동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LDL 수치와 환자의 위험도에 따라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최신 가이드라인을 통해 병행 전략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생활습관 관리의 중요성 – 식이요법과 운동 효과 생활습관 관리가 심혈관질환 예방의 첫걸음이라는 데 이견은 없습니다.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을 줄이고 불포화지방, 섬유질,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식단은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대표적으로 지중해식 식단은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발생을 줄이는 것으로 입증되었습니다. 또한 주 15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혈관 내피 기능 개선과 체중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규칙적인 운동은 HDL(..
고위험·초고위험 ASCVD 환자에서 LDL-C를 빠르고 깊게 낮추기 위해 스타틴 기반 복합요법(스타틴+에제티미브, 스타틴+PCSK9 억제제)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ACC/AHA(미국심장학회)와 대한지질동맥경화학회 최신 문헌은 LDL 임계값·목표치·단계별 추가 약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1) 왜 ‘복합요법’인가: 깊고 지속적인 LDL 저하가 생존을 바꾼다 스타틴은 LDL을 30~50% 낮추는 1차 약제입니다. 그러나 아주 높은 절대위험(최근 ACS, 반복 사건, 동반 고위험상태)에서는 스타틴만으로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흔합니다.이때 흡수 억제(에제티미브) 또는 분해 경로 억제(PCSK9 억제제)를 더해 기전을 보완하면 실질 사건 감소로 이어집니다. ACC/AHA 2018 가이드라인..
에제티미브(Ezetimibe)는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여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대표적인 약물입니다. 특히 스타틴 불내성 환자에서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국제 임상시험에서도 심혈관 사건 예방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본 글에서는 에제티미브의 작용기전, 효과, 병용 요법, 복용법, 최신 가이드라인을 종합적으로 살펴봅니다. 에제티미브의 작용기전 –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 원리 에제티미브는 소장의 상피세포에서 NPC1L1(Niemann-Pick C1-Like 1)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합니다. 이 단백질은 음식 및 담즙에서 유입되는 콜레스테롤의 흡수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에제티미브를 복용하면 체내 콜레스테롤 흡수가 약 50%까지 줄어들며, 간은 LDL 수용체를 증가시켜 혈중..
현대인의 식생활과 생활습관 변화로 인해 심혈관질환은 여전히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성지방(TG) 수치 관리와 혈관 염증 억제는 예방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목받는 성분이 바로 오메가-3 지방산입니다. 오늘은 오메가-3 제제의 과학적 근거와 임상연구 결과, 보충제와 의약품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오메가-3 지방산의 역할과 심혈관질환 예방 메커니즘 오메가-3 지방산은 주로 EPA(Eicosapentaenoic Acid)와 DHA(Docosahexaenoic Acid)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 몸의 세포막을 구성하고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PA는 항염 작용과 혈액 점도 감소 효과가 강하고, DHA는 뇌와 망막 ..
피브레이트(Fibrate)는 중성지방(TG) 중심 이상지질혈증에서 1차로 고려되는 약물로, 췌장염 위험을 낮추고 TG를 30~50%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당뇨병 환자에서는 약물 상호작용·신장기능을 특히 주의해야 하며, 스타틴·레파글리나이드와의 병용 기준을 정확히 지키는 것이 안전한 치료의 핵심입니다. 1) 피브레이트란 무엇인가: 작용기전·언제 쓰나 피브레이트는 PPAR-α 활성화를 통해 간의 VLDL 합성을 억제하고 지방산 산화를 촉진하여 중성지방(TG)을 30~50% 감소시키는 약물군입니다.대표 약물은 페노피브레이트와 젬피브로질입니다.임상에서의 가장 큰 역할은 중증 고중성지방혈증(TG ≥500 mg/dL, 특히 ≥1,000 mg/dL)에서 급성 췌장염 위험을 낮추는 것이며, TG가 높고 HDL이 낮은..
스타틴(Statin)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고지혈증 치료제이자, 심혈관질환 예방의 핵심 약물입니다. LDL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낮추어 동맥경화를 억제하고, 심근경색·뇌졸중·협심증 발생 위험을 크게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복용해야 하는 특성상, 부작용과 복용 원칙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타틴 계열 약물의 작용 원리, 효과, 부작용, 복용법, 최신 가이드라인까지 종합적으로 정리합니다. 1. 스타틴(Statin)의 작용 기전과 효과 스타틴은 HMG-CoA 환원효소 억제제로,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차단하여 혈중 LDL 수치를 낮춥니다. LDL이 줄어들면 혈관 내벽의 플라크가 줄어들어 혈관이 넓어지고, 동맥경화 진행이 억제됩니다. 또한 스타틴은 단..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은 심근경색, 뇌졸중 등 치명적인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로 꼽힙니다. 따라서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약물 치료가 중요한데, 현재 사용되는 고지혈증 치료제는 여러 계열로 나뉘며, 각각의 특성과 효과가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타틴, 피브레이트, 에제티미브, 오메가-3 제제, PCSK9 억제제까지 주요 고지혈증 치료제를 분류별로 정리하고, 최신 치료 가이드라인까지 종합적으로 소개합니다. 1. 스타틴(Statin) 계열 – LDL 콜레스테롤 감소의 1차 선택 스타틴은 고지혈증 치료의 표준 약물로, LDL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낮추어 동맥경화 진행을 억제합니다.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는 HMG-CoA 환원효소 억제제로 작용하며, 심근경색·뇌졸중 발생을 20~30% 줄이는 효..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은 혈액 속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상태를 말합니다. 처음에는 증상이 없지만, 방치하면 동맥경화증으로 이어지고, 심근경색·협심증·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식습관 변화, 서구화된 생활 방식, 운동 부족으로 인해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지혈증의 위험성, 증상, 예방 방법뿐 아니라 남성·여성별, 연령별 맞춤 전략까지 총정리합니다. 1. 고지혈증과 심혈관 질환의 연관성 고지혈증은 혈관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혈관 내벽에 쌓여 플라크를 형성하고, 혈관이 좁아져 동맥경화가 진행됩니다. 반대로 HDL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은 LDL을 제..
고혈압은 흔히 ‘조용한 살인자’라 불립니다. 스스로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방치하기 쉽지만, 장기간 지속될 경우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져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합니다. 특히 한국은 인구의 약 30%가 고혈압을 앓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가 적절히 관리하지 못해 심근경색, 뇌졸중 등 합병증으로 발전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의 연관성, 주요 증상, 예방 방법, 연령·성별 맞춤 관리법, 그리고 응급조치까지 총정리합니다. 1.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의 연관성 혈압이 정상치(120/80mmHg)를 지속적으로 초과하면 혈관 벽이 손상되고 두꺼워집니다. 이로 인해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며 죽상동맥경화증이 발생합니다. 결국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심부전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
심혈관 질환은 한국인의 3대 사망 원인 중 하나로, 암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운동 부족 같은 위험 요인은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들 중 대부분은 생활습관 관리로 예방 가능합니다. 특히 남성과 여성의 발병 양상은 서로 다르기에, 성별 맞춤형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의 지역별 통계와 최신 연구를 기반으로, 예방 생활습관을 보다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성별 전략까지 제시합니다. 1. 한국인의 심혈관 질환 현황: 지역·연령별 데이터로 본 위험 질병관리청 통계(2022)에 따르면, 한국인의 심혈관 질환 발생률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대표적으로 심근경색증은 연간 34,969건, 뇌졸중은 110,574건에 달했으며, 남성 발병률이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