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에제티미브(Ezetimibe) 작용기전과 복용법 사진

     

    에제티미브(Ezetimibe)는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여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대표적인 약물입니다.

    특히 스타틴 불내성 환자에서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국제 임상시험에서도 심혈관 사건 예방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본 글에서는 에제티미브의 작용기전, 효과, 병용 요법, 복용법, 최신 가이드라인을 종합적으로 살펴봅니다.

     

    에제티미브의 작용기전 –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 원리

     

    에제티미브는 소장의 상피세포에서 NPC1L1(Niemann-Pick C1-Like 1)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합니다.

    이 단백질은 음식 및 담즙에서 유입되는 콜레스테롤의 흡수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에제티미브를 복용하면 체내 콜레스테롤 흡수가 약 50%까지 줄어들며, 간은 LDL 수용체를 증가시켜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게 됩니다.

     

    연구 결과, 에제티미브 단독 요법으로 LDL 콜레스테롤을 약 15~20% 감소시킬 수 있으며, 이는 생활습관 관리와 병행할 경우 심혈관 위험도를 줄이는 데 유의미한 효과를 보입니다.

     

    에제티미브 단독 요법의 효과와 한계

     

    에제티미브 단독 투여는 LDL 감소 효과가 있으나, 스타틴 계열 약물에 비해 강력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보통은 스타틴 불내성 환자 또는 스타틴 단독으로 목표 수치 도달이 어려운 환자에게 사용됩니다.

    대표적인 연구로 EASE trial에서는 에제티미브 단독 사용이 위약 대비 LDL 수치를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그러나 HDL 콜레스테롤 상승이나 중성지방 감소 효과는 제한적이므로, 복합적인 지질 이상 환자에게는 단독 요법보다는 병용 요법이 더 적합합니다.

     

    스타틴과 병용 요법 – LDL 조절 시너지 효과

     

    에제티미브는 스타틴과 병용 시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합니다.

    스타틴이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한다면, 에제티미브는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므로, 두 기전이 서로 보완적입니다.

    이에 따라 병용 요법은 LDL 콜레스테롤을 추가로 25% 이상 더 낮출 수 있습니다.

     

    특히 IMPROVE-IT trial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를 대상으로 스타틴 단독군과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군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병용군은 심근경색,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률을 유의하게 감소시켰습니다.

    이는 에제티미브가 단순히 LDL 수치를 낮추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임상 결과 개선에 기여함을 입증한 중요한 근거입니다.

     

    스타틴 불내성 환자에서의 에제티미브 활용

     

    일부 환자들은 스타틴 복용 시 근육통, 간 효소 상승, 피로감 등의 부작용으로 장기간 복용이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 에제티미브가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비교적 부작용이 적고, 하루 1회 10mg 경구 투여만으로도 LDL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령 환자나 다약제 복용 환자에서도 안전성이 높은 편이라, 임상의들이 널리 활용하고 있습니다.

    단, 심혈관 고위험 환자의 경우 에제티미브 단독보다는 PCSK9 억제제, 스타틴 병용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복용 방법, 부작용, 최신 가이드라인 정리

     

    에제티미브는 보통 1일 1회, 10mg을 복용합니다. 음식 섭취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며, 스타틴 또는 다른 지질강하제와 병용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은 대체로 경미하며, 소화기 증상, 피로, 드물게 간 효소 상승이 보고되었습니다.

    스타틴과 병용 시 근육통이나 근육 손상 위험이 극히 낮게 증가할 수 있으므로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항목 에제티미브 특징
    작용 기전 소장 NPC1L1 억제 → 콜레스테롤 흡수 차단
    LDL 감소 효과 단독: 15~20% / 병용: 추가 25% 이상
    적용 대상 스타틴 불내성 환자, LDL 목표 미도달 환자
    복용법 1일 1회 10mg, 음식 무관
    주요 부작용 소화기 증상, 드물게 간 효소 상승

     

    최신 가이드라인(미국 ACC/AHA, 유럽 ESC/EAS, 대한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도 스타틴 불내성 환자, 목표 LDL 도달이 어려운 환자에서 에제티미브를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결론

     

    에제티미브(Ezetimibe)는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여 LDL 수치를 낮추는 약물로, 특히 스타틴 불내성 환자나 LDL 목표 미도달 환자에서 효과적이고 안전한 대안이 됩니다.

    IMPROVE-IT trial을 비롯한 임상시험들은 에제티미브가 단순 수치 개선을 넘어 실제 심혈관 사건 예방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앞으로도 스타틴, PCSK9 억제제와 함께 맞춤형 지질 관리 전략의 핵심 약물로서 활용될 전망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