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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은 연령과 성별에 따라 발생 양상과 치료 전략이 달라집니다.
본 글에서는 중년 남성, 폐경기 여성, 노인 환자의 약물치료 차이를 최신 가이드라인과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리했습니다.
맞춤형 치료를 통해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중년 남성 고지혈증 약물치료 전략
중년 남성은 여성보다 조기에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특히 40~50대부터 LDL 수치 상승과 함께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의 발병률이 빠르게 증가합니다.
따라서 고강도 스타틴이 1차 치료제로 권고되며, 목표 LDL 수치는 70mg/dL 미만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JUPITER 연구에 따르면, 스타틴은 고위험군 중년 남성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을 44% 감소시켰습니다.
하지만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나 생활습관 개선에도 불구하고 LDL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 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을 고려할 수 있으며, 필요시 PCSK9 억제제가 추가됩니다.
폐경기 여성에서의 고지혈증 관리와 약물 선택
여성은 폐경 전까지는 에스트로겐의 보호 효과로 LDL이 낮고 HDL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그러나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이 급감하면서 LDL 수치는 급격히 상승하고, HDL은 감소하여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
이 시기 여성은 스타틴 요법을 기본으로 하되, LDL이 목표에 도달하지 않으면 에제티미브 병용이 효과적입니다.
특히 폐경기 여성은 골다공증, 비만, 대사증후군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체중 관리, 지중해식 식단,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약물요법을 병행해야 효과적입니다.
여성만을 대상으로 한 JUPITER 하위 분석에서도 스타틴의 예방 효과는 남성과 유사하게 나타났습니다.
노인 환자의 약물치료 – 다약제 사용과 부작용 고려
65세 이상 노인은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등 동반질환이 많아 여러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고지혈증 약물치료 시 부작용과 약물 상호작용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고강도 스타틴은 근육통, 간 효소 상승 위험이 있어 노인에게는 중강도 혹은 저강도 스타틴이 권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IMPROVE-IT 연구와 FOURIER 연구에 따르면, 스타틴 단독으로 충분하지 않은 고위험 노인 환자에서 에제티미브나 PCSK9 억제제 병용 시 추가적인 심혈관 사건 예방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연령·성별별 약물 반응 차이와 최신 연구 데이터
연령과 성별에 따라 약물 반응과 치료 목표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남성은 비교적 젊은 나이부터 스타틴의 강력한 효과가 나타나는 반면, 여성은 폐경 전까지는 효과가 크지 않지만 폐경 후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또한 노인은 동일 용량에서도 부작용 발생률이 높아 용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 구분 | 치료 특징 | 약물 선택 |
|---|---|---|
| 중년 남성 | 심혈관 사건 조기 발생 위험 ↑ | 고강도 스타틴 ± 에제티미브 |
| 폐경기 여성 | 에스트로겐 감소 → LDL↑, HDL↓ | 스타틴 기본, 필요 시 에제티미브 |
| 노인 환자 | 다약제 복용, 부작용 위험 ↑ | 중·저강도 스타틴, PCSK9 억제제 |
맞춤형 고지혈증 치료를 위한 생활습관 + 약물 병행 전략
모든 연령과 성별에서 생활습관 관리는 기본입니다.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고, 채소·과일·통곡물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며, 규칙적인 운동(주 15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그러나 고위험군 환자는 생활습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 약물치료와 병행해야 합니다.
스타틴을 기본으로 하되, LDL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에제티미브나 PCSK9 억제제를 단계적으로 추가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는 ACC/AHA(2023) 및 대한지질동맥경화학회(2024) 최신 가이드라인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치료 방향입니다.
결론
고지혈증 치료는 연령·성별별 차이를 고려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합니다.
중년 남성은 조기 심혈관 사건 예방을 위해 강력한 스타틴 요법이 필요하며, 폐경기 여성은 호르몬 변화로 급격히 높아지는 위험에 대응해야 합니다.
노인 환자는 부작용 관리와 다약제 복용을 고려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됩니다.
최신 임상시험과 가이드라인은 스타틴 기반 치료 + 보조 약물(에제티미브, PCSK9 억제제) 병용 전략이 고위험군에서 LDL을 효과적으로 낮추고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극대화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 개인의 나이, 성별, 건강 상태를 반영한 맞춤형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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